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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축사로' 개인정보 유출 이어 47.9만 건 개인정보 유출

뉴시스

입력 2025.04.28 20:07

수정 2025.04.28 20:10

과거 축사로 유출 당시 업체와 동일
[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청장 명의의 개인정보 유출 안내 및 사과 게시글. (사진=농촌진흥청 홈페이지 캡처)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청장 명의의 개인정보 유출 안내 및 사과 게시글. (사진=농촌진흥청 홈페이지 캡처) 2025.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지난 10일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운영하는 '축사로' 회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농촌진흥청 회원 정보 등 개인 정보 47만9000여 건이 추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2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농진청은 농진청 홈페이지 내 회원 정보 등 개인정보 총 47만9000여 건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과거 축사로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과 같이 과거 용역을 수행했던 모 업체가 용역 이후에도 개인정보를 그대로 소지하고 있다가 해킹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농촌진흥청은 해당 사실을 확인 후 개인정보 침해 사고 대책반 등을 구성해 관련한 보안 조치 등을 시행했다.

유출된 정보는 농진청 홈페이지 회원 정보,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회원 종보, 농약안전정보시스템 회원 정보, 농촌진흥사업종합관리시스템 회원 정보, 농업유전자원서비스시스템 회원 정보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민감한 정보로 여겨지는 주민등록번호와 홈페이지 비밀번호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

농진청은 유출 사실을 확인한 뒤, 법적으로 규정된 72시간 이내 공지 의무를 지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72시간을 정확히 맞춰 공지한 것 아니냐는 의문에는 "주말 동안 절차 등의 문제가 있어 오늘(28일) 이러한 사실을 공지했다"고 농진청 측은 해명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지난 7일 축사로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된 업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 이러한 추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이러한 정보 유출로 인한 신고 내용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신고가 들어오면 방침에 따라 구제 절차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에서 10일 축사로 회원의 19개 개인정보 3132건이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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