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 수리온 2대, 고성능진화차량 동원, 야간진화 총력

[파이낸셜뉴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오후 2시 2분 발생한 대구 북구 노곡동 산불 대응을 위해 일몰과 함께 야간진화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진화율은 오후 7시 30분 기준 19%다.
산림당국은 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수리온 헬기 2대와 고성능산불진화차량을 비롯, 진화차량 76대, 진화인력 766명을 투입한 상태다.
산림청 수리온은 야간산불 진화가 가능한 헬기로, 낮시간대에 지형을 미리 숙지했으며 제한적인 상황에서 야간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총 151㏊로 추정되며, 총 화선 10.6㎞ 중 2㎞를 진화 완료했고, 8.6㎞를 진화 중이다.
현장에는 초속 2.7m의 서풍이 불고 있으며, 기온은 20.3˚C, 습도는 15%다.
산림당국은 도심형 산불 피해 예방을 위해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분석에 따라 인근 주민 119명을 근처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선제 대피 조치했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산불현장에 임도가 없어 장비와 인력 접근이 제한돼 야간진화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리온과 고성능진화차 중심으로 진화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인근 계류장에 대기하고 있는 진화헬기를 일출과 동시에 투입해 야간부터 오전까지 빈틈없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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