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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개선으로 이익 개선" 한화오션 목표가↑, 투자의견↓-iM증권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9 08:52

수정 2025.04.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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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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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공정효율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iM증권이 한화오션 목표가를 9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 레벨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내렸다.

29일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별다른 일회성 요인 없이 공정 정상화 및 생산성 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이라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조선업계 전반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한 신규 투입인원의 생산성 향상 및 공정효율 개선에 따른 실적 상승은 변수에서 상수로 받아들여도 좋을 듯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1·4분기 매출 3조1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을 시현했다. 환율로 인한 수익효과 300억원 제외 특별한 일회성 요인은 없었다.



실적발표 및 장 종료 이후 한화오션은 대규모 설비투자도 공시했다. 부유식 도크 1기 및 6500톤급 해상크레인 1기를 각각 3328억원, 2680억원 투자해 2027년까지 신규 확보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는 공정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자겨올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한화오션이 현재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19.5%를 블록딜로 매각 추진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변 연구원은 "동종사에 대해 다소 과감하지만 2023년 발표했던 1조5000억원 유상증자 계획에서 이미 시설 및 운영자금 소요 계획이 7000억원 이상 포함돼 있었기에 어느 정도 납득 가능한 투자"라고 분석했다.

블록딜과 관련해서는 "지분매각에 대해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의 고점 판단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아직 실적 개선세가 시작이라는 점과 미국발 특수선 수주 등 기업가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판단한다"며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은 유통물량을 늘려주는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 다만 주가 측면에서는 당분간 19.5%라는 오버행 부담이 주가를 짓누를 수밖에 없는 바 할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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