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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공영버스터미널' 정식 운영 시작...175억원 들여 공사 진행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9 09:44

수정 2025.04.29 09:44

정밀안전진단 'E등급',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 완료
임시 운영 중이었던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28일부터 본격 개장했다. 용인시 제공
임시 운영 중이었던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28일부터 본격 개장했다. 용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529번지에 재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 8월 예산 17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881.7㎡)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임시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준공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했으며, 위탁 기간은 3년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합자회사 경남여객으로 선정됐다.

경남여객 측은 지난 2월부터 터미널의 관리와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을 마련했다.

터미널은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춘 버스터미널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