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이 오래 사용한 LP플레이어를 기부한 이유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9 10:14

수정 2025.04.29 10:14

신한금융, 자원순환데이 3일 간 개최
임직원 1000여명 가전기기 2000여점 기부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3일부터 사흘 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자원순환 데이’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위)이 가정에서 쓰던 LP플레이어 및 오디오를 기부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아래)도 같은 날 가정에서 쓰던 전기히터를 기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23일부터 사흘 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자원순환 데이’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위)이 가정에서 쓰던 LP플레이어 및 오디오를 기부하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아래)도 같은 날 가정에서 쓰던 전기히터를 기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모든 임직원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폐가전기기를 기부하는 행사인 ‘자원순환 데이’를 지난 23일부터 사흘 동안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오랜 기간 사용한 LP플레이어와 오디오, 전기히터 등을 기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자원순환 데이에 앞장서서 참여했다.

‘자원순환 데이’는 신한금융이 '지구의 날'을 맞아 21일부터 한 주간 실시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 ‘지구에 진심 위크(WEEK)’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로, 자원순환 촉진과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1000여 명이 선풍기, 프린터, 태블릿 등 사무실과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가전기기 2000여 점을 기부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을 선도하는 범국민적 기구 'e-순환거버넌스'에서 이를 수거해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자원순환 데이’는 앞으로 연중 상시 운영해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 독려할 방침이다.

진옥동 회장은 “폐가전기기가 새로운 자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이른바 ‘도시 광산(산업폐기물에서 금속 추출해 재활용)’ 활동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뿌듯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구에 진심 위크’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임직원들이 참여해 절감한 에너지 비용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탄소저감활동 확인서 발급을 통해 그룹의 ESG 성과 측정에도 활용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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