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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수주 승부수 "조합원당 8억5천 더 준다"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9 10:13

수정 2025.04.29 10:13

분양 면적 추가확보에 따른 분양수입 분배 계획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1구역.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1구역.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위해 조합원 수익 극대화 방안의 일환으로 조합원 세대당 약 8억5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 대상지에 조합 원안 대비 약 5651평의 분양 면적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약 3775억원 이상 추가 분양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원은 세대당 8억5000만원의 수익을 더 가져갈 수 있을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또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해소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늘어난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 미분양 발생시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 중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미분양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원의 분담금이 증가하거나 사업성이 훼손되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용산역 일대 주거시설은 평당 8000만 원 이상 가격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상업시설은 2017년 준공된 '용산푸르지오써밋'에 아직도 일부 공실이 있을 만큼 상가 활성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비주거시설 비율이 50%를 넘어 비주거시설 분양여부가 사업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HDC현대산업개발을 밝혔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된 주요 정비사업에서 상가 등 비주거시설 미분양시 최초 분양가로 대물변제 조건을 내건 회사가 모두 시공사로 선정됐을 만큼 조합원 입장에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수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조언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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