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국외 출장 실태점검 결과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 항공권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8일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전문위원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국외 출장에 관한 실무를 맡았던 직원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하고, 이날 A씨가 사용했던 PC에 있는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02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3년간 지방의회가 주관한 지방의원 국외 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3년간 출장에서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경비보다 부풀린 사례가 44.2%에 해당하는 405건에 달했으며, 도의회에서도 항공권 위·변조 사례가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의회는 "국외 출장 시 항공권 발권을 여행사에 위탁, 여행사에서 청구한 금액에 따라 전자 항공권 발행서 등을 확인한 뒤 항공 운임을 집행했을 뿐"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권익위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조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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