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내 신통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 착수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노후 주거지역 11곳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추가 선정해 올 상반기 내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2025년 제2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후보지 11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신통기획 재개발 추진구역은 모두 108곳이 됐다.
후보지는 모두 반지하주택 등이 밀집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침수 등 안전에 취약한 곳이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 주변과의 연계 개발 필요성, 진출입로 확보 가능 여부, 주민갈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
19만6841㎡로 가장 면적이 넓은 관악구 신림동 610-200 일대는 주차시설이 부족하고 반지하 주택 비율이 높은 곳이다. 일대는 이번 후보지 선정으로 인접 도시자연공원과 연계한 주거환경 개선과 신림동 일대 정주환경 개선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달 신통기획 입안 기준 동의율(30%)의 약 2배가 넘는 주민 동의율을 받아 입안 신청을 마친 양천구 신정4동 922일대(가칭 신정역1구역)도 이번 후보지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성북구 장위동 219-90일대, 장위동 224-12일대, 정릉동 710-81일대 △관악구 신림동 119-1일대 △도봉구 쌍문동 26일대 △금천구 독산2동 380일대 △영등포구 신길동 3922일대 △은평구 응암동 675일대 △용산구 청파동1가 97-35일대가 선정됐다.
후보지 11개 구역은 올해 상반기 내 용역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신통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개발 후보지의 권리산정기준일은 여건에 따라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지정되며 향후 토지거래 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도 별도 고시를 통해 안내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반영해 사업성을 대폭 개선하고 신통기획으로 신속한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만들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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