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위원장에 김희장 의원
ICT방송미디어정책특위도 구성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최근 SK텔레콤의 유심(USIM·삽입형 가입자식별모듈) 해킹 사태에 대해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29일 구성했다. 향후 국민의힘은 TF를 바탕으로 유출 사고에 대처하고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SKT 측에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도 묻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당헌에 따라 정책위원회 산하 'SKT 소비자 권익 및 개인정보보호 TF'를 구성·의결했다고 밝혔다.
TF는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의원 등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3선의 김희정 의원이 맡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심칩 제고 부족, 2차 피해 우려, 개인정보 유출 신고 접수 등으로 인해 국민 불안이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가볍게 넘길 수 없다. 기업이 정보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명확한 책임을 묻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국내 통신 시장의 핵심 기업인 SKT가 기본적인 정보보호조차 하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 해킹 문제 이후에도 늦장 대응으로 고객 불안 가속화됐고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TF는 조속한 시일 내 긴급 간담회를 조성해 사고 원인·피해 상황 대응 대책 등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정보통신기술(ICT) 방송미디어정책특위'도 구성·의결했다. 특위는 미디어 공공성 회복·가짜뉴스 대응·방송구조 개혁·ICT 미디어 산업 혁신·플랫폼 책임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5개 분과 25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엔 문화방송(MBC) 사장을 지낸 바 있는 김장겸 의원이 담당한다.
국민의힘은 "특위는 앞으로 다양한 회의와 다양한 현장 활동을 바탕으로 ICT 미디어 전반의 법·제도 개선과 혁신을 추진해 방송미디어의 공정성과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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