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전력회사 REE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과 프랑스를 잇는 전력망이 끊어지며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프리에토 REE 시스템 운영 책임자는 기자회견에서 "연결 중단과 우리 전력 시스템 내 대역 생성(band generation)의 심각한 불균형으로 전력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프리에토는 전력 공급 손실(loss of power supply)이 유럽 시스템이 대응할 수 없을 정도로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스페인과 프랑스의 전력망이 분리됐고 결국 스페인의 전력 시스템이 붕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인 에너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5초 만에 15기가와트(GW)의 전력이 급격하게 손실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는 오후 12시30분쯤 정전이 발생해 수천만 명이 피해를 보았다. 프랑스 남서부 일부 지역도 정전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이 지역에서는 전력이 빠르게 복구됐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추측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안토니오 코스타 유럽의회 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 공격의 징후는 없다"고 전했다.
REE는 이날 밤 기준 스페인 국토의 약 60%에 전력 공급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리스본도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나머지 지역에는 29일까지 전력이 복구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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