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파생결합증권(DLB) 미상환 잔액이 34조2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35.6% 늘었다. 미상환 잔액은 DLB 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이 아직 상환받지 못하고 남아 있는 잔액으로, 이 잔액이 늘어났다는 것은 당해 분기 상환보다 발행금액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5년 1·4분기 DLS 발행 상환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 발행이 28.7%(1조6941억원), 사모 발행이 71.3%(4조2000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감소, 직전 분기 대비 5.2% 감소했다. 사모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 직전 분기 대비 64.2%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8.2%인 4조6108억원, 신용연계 DLS가 11.4%인 6692억원으로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89.6%을 차지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의 73.7%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이 2조5331억원으로 발행규모가 가장 컸다. 그 뒤로 BNK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순이었다.
상환금액은 4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 직전 분기 대비로는 6.4%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 만기상환 금액이 3조549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2.8%였다. 조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5773억원, 1590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13.5%, 3.7%를 차지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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