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지역 활력증진에 보탬이 되는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5월1일부터 ‘강원생활도민증’ 발급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는 생활인구 유입 촉진을 통한 지역 활력 증진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최초로 '강원생활도민 제도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4월까지 강원생활도민증 제휴처 135곳을 모집, 본격적인 강원생활도민증 운영에 나선다.
‘강원생활도민 제도’는 도내 인구감소지역뿐만 아니라 인구댐 역할을 하는 춘천, 원주, 그리고 인구관심지역인 강릉, 동해, 속초, 인제까지 포함해 도내 모든 시군이 함께하는 생활인구 늘리기 핵심 시책이다.
강원생활도민증 발급은 강원도를 제외한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강원혜택이지’ 플랫폼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모바일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강원생활도민증 소지자는 도내 숙박, 식음료, 체험, 관광시설 등 총 135개 제휴처에서 다양한 할인 및 서비스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강원혜택이지 사이트 내 ‘강원패스 - 이용시설 안내’ 메뉴를 통해 제휴처 목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도는 매월 제휴처를 업데이트해 최신 목록을 제공하고 제휴처 가입 신청은 도 지역소멸대응정책관실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 편의를 위해 제휴처 별로 QR코드 안내판과 포스터를 비치했으며 강원생활도민증 소지자는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회원가입 및 이용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희열 강원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강원생활도민 제도 운영에 동참해 주신 135개 제휴처에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생활인구의 흐름과 영향력에 주목해 체류인구 증가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때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생활도민들에게 도정 정보 제공,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소확행을 제공하고 강원도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해 재방문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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