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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회복·일회성 비용 제거 효과
항공·방산소재 고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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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 9017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5.0%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건설·석유화학 등 주요 전방산업 부진으로 특수강 판매가 감소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산 효율화, 고정비 부담 완화, 전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제거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8.7%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10.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스테인리스 선재 및 봉강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5.5%, 영업이익은 10.2% 증가했다.
항공·방산소재 계열사인 세아항공방산소재의 성장세는 특히 두드러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 지정학 불안 △미·중 갈등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방산 수요가 증가한 데다, 항공 여객 수요 회복세가 더해지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8%, 영업이익은 120.2%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철강 업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전방 수요 회복에 발맞춰 수익성 방어와 체질 개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공정기술 최적화와 신공정 개발, 원부자재 조달체계 안정화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항공·우주·원자력 등 미래 성장 산업을 겨냥한 고기능 소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개발(R&D) 강화, 글로벌 생산 거점 활용, 북미·중동 신규 법인 조기 안정화도 주요 전략으로 추진 중이다.
한편, 세아베스틸지주는 북미·중동·동남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 활용 극대화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현지 법인의 조기 안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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