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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글로벌 진출 이끄는 신세계, 일본 도쿄·싱가포르서 팝업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9 15:26

수정 2025.04.29 15:26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싱가포르 팝업 현장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싱가포르 팝업 현장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K패션의 해외 진출을 위해 앞장선다.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29일 신세계백화점은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옛 K패션82)'를 통해 아시아 각국에서 팝업스토어를 릴레이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국가는 일본으로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일본 도쿄의 백화점 이세탄 신주쿠점 본관 2층 '스테이지2'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세탄 신주쿠점은 일본 전역 백화점 중 매출(거래액) 규모 1위의 점포로, 일본 현지 고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고객이 찾는 도쿄 최고 백화점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세탄 신주쿠 점내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으로 손꼽히는 '스테이지2' 행사장에서 팝업을 전개한다. 하루에도 수 만명 가량이 찾는 이 행사장은 현지에서도 유명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등용문과 같은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팝업에 참여하는 브랜드인 '레스트앤레크레이션'은 지난해 K패션 14개사가 참여한 한큐 우메다 백화점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에서 가장 높은 매출과 주목도를 이끌어낸 브랜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이번 팝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지난 1년간 도쿄 거주자 대상 패션 아이템 선호도 조사는 물론, 현지에 있는 유명 브랜드 팝업 현장 수십 곳을 직접 방문해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또한 이세탄의 높은 행사 운영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수 차례의 미팅을 진행하며 이번 팝업을 성공리에 유치했다.

이어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오는 5월 12일까지 18일간 싱가포르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2층 행사장에서 '코리아페어'도 참여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성장성이 검증된 바 있는 '트리플루트', '누스미크' 2개 브랜드를 소개한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올해 행사에서도 참여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인테리어 디자인과 집기 제작을 돕고, 현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행사 규모를 넓힌다. 오는 7월에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에서 K뷰티 브랜드 15개사와 함께 초대형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팩토리 담당은 "향후에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K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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