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지역 중심 금융 지원
4050 중장년층 81%
비수도권 31% 비중
평균금리 연 3.78%
"업계 최저 수준"
80%가 신청 3일내 심사완료
4050 중장년층 81%
비수도권 31% 비중
평균금리 연 3.78%
"업계 최저 수준"
80%가 신청 3일내 심사완료


[파이낸셜뉴스] #1. 인천 미추홀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A씨는 갑작스러운 식자재 비용 급등에 사업자금이 부족해졌다. 급전이 필요해진 그는 평소 거래하던 은행에 대출을 알아봤지만, 담보 확인부터 서류 접수 등 대출 시행까지 최소 영업일 기준 5일 이상이 걸린다는 안내를 받았다. 케이뱅크는 A씨가 앱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다음 날 대출금을 내어줬다.
#2. 서울 영등포구에서 소매업을 운영하는 50대 B씨는 기존 거래하던 은행에서 받은 기존 대출의 금리가 부담스러워졌다. 경기 악화로 매출이 떨어지자 이자 부담이 점차 커졌고, 대환대출을 알아봤다.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A씨와 B씨의 사례를 통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특징을 홍보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점 방문 없는 100% 비대면 편의성과 저렴한 금리, 빠른 대출실행 경쟁력으로 사장님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다는 것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케이뱅크가 지난해 8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상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이다.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 이후, 공급 확대에 한층 속도가 붙었다. 현재는 선순위와 후순위 모두에서 신규 대출은 물론, 대환 대출도 가능하다.
이용고객의 업종 분포를 보면, 서민경제와 밀접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 비중이 81%에 달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비중이 31%를 기록했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금융 애로 해소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100% 비대면 편의성은 물론,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과 빠른 실행 속도를 모두 갖춘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며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은 통상 지점 방문과 반복적인 서류 제출 등 번거로운 절차가 필수적이지만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주요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100%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업무시간에 영업을 하는 사장님들이 시간 제약 없이 신청할 수 있어 인기라는 것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케이뱅크가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연 3.7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 평균금리(4.78%)보다 1%p 낮았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해당 대출 중 80%는 신청 후 3일 이내에 심사가 완료됐다. 90%는 실행까지 10일 이내에 마무리됐다. 신청 하루 만에 심사와 실행을 완료한 사례도 전체의 5%를 차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이 자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로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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