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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美지수 환헤지형 2종 순자산 1조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9 18:17

수정 2025.04.29 18:17

KODEX 美지수 환헤지형 2종 순자산 1조
환율 변동성 확대로 달러자산 투자 시 환차손 리스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우려하는 미국 주식 투자자에게 환헤지형 상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 ETF 2종의 순자산이 합산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상품은 2022년 12월 상장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순자산이 각각 6908억원, 3868억원으로성장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연말 KODEX 미국S&P500(H)이 3534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H)이 3204억원으로 총 6738억원이었던 합산 순자산은 약 4개월 만에 4038억원이 증가하며 약 59.9% 증가했다.

강세를 보이던 달러가 미국발 글로벌 관세 전쟁 본격화 이후 이달 초 정점을 찍고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환헤지형 ETF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오승훈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장은 "관세 협상 불확실성, 환율 절상 요구 등이 예상돼 올해 3·4분기까지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KODEX 미국S&P500(H)와 KODEX 미국나스닥100(H)는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면서도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 한동훈 매니저는 "환헤지형 ETF는 미국주식에 투자하면서도 환율 리스크는 줄일 수 있어 중장기 투자자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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