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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공연장서 '참치캔' 따먹은 여성…누리꾼들 비판

뉴시스

입력 2025.04.30 03:00

수정 2025.04.30 03:00

[서울=뉴시스] 브로드웨이 뮤지컬 '카바레(Cabaret)' 공연 도중 한 여성이 참치캔을 꺼내 먹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상황을 재연해 공유한 틱톡 영상. (사진=틱톡 캡처) 2025.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브로드웨이 뮤지컬 '카바레(Cabaret)' 공연 도중 한 여성이 참치캔을 꺼내 먹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상황을 재연해 공유한 틱톡 영상. (사진=틱톡 캡처) 2025.04.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장에서 참치통조림을 꺼내 먹은 여성의 행동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본계 유대인 예술가 앨리사 나카 실버는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카바레(Cabaret)' 공연을 관람하던 중 참치캔을 꺼내 먹은 한 여성의 행동 때문에 불쾌했던 사연을 틱톡에 공유했다.

영상에는 "어젯밤 '카바레' 두 번째 막에서 참치통조림을 꺼내 먹은 여성을 향해 돌아보는 나"라는 문구와 함께 그녀가 표정을 찡그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왜 카바레 중간에 참치통조림이 필요하죠? 그건 집에서 먹는 거죠." "카바레의 두 번째 막은 약 45분 동안 진행되는데, 적어도 마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었나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과 관련해 공공 예절 전문가 리사 미르자 그로츠는 "당신이 앉은 곳은 거실이 아니다"라며 배우 등 무대 위의 사람들과 다른 관객들에게 존중을 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팟캐스트 진행자 닉 레이턴도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공공장소에서는 타인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비판했다.

참치 통조림을 가져 온 여성은 보안 검색을 피해 몰래 반입했을 것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추정했다.
일반적으로 브로드웨이 극장 관객들은 입장 시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는 등 안전을 위한 보안 검색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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