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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상수도 사업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 본격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30 08:59

수정 2025.04.30 08:59

지분인수를 통한 현지 상수도 운영관리 참여 내 물기업 동반 초격차 기술 수출 확대 기대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오른쪽)가 푸미빈 지분인수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오른쪽)가 푸미빈 지분인수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해외사업 수행 이래 최초로 베트남 상수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기업인 알비씨 워터와 베트남 롱안성 물기업인 푸미빈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알비씨 워터는 말레이시아 인프라 기업인 로하스 테크닉의 자회사로 말레이시아를 포함 동남아지역에 상하수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푸미빈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로하스 테크닉 및 알비씨 워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수 관망 정비 및 유수율 제고 등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 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푸미빈 지분 30% 인수시 2025년부터 2063년까지 39년간 상수도 시설 운영관리에 참여하게 된다.

푸미빈은 호찌민시와 인접한 롱안성 산업단지 지역의 호아깐떠이 정수장 운영을 통해 하루 8만t 규모의 물을 인근 산업단지와 개별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은 최근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 확장으로 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제 요충지로, 수도 분야 민영화가 본격화되면서 외국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롱안성의 경우 2030년까지 전국 2위 규모로 산업단지가 확충될 예정으로 향후 정수장 증설 등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베트남 물시장에 전략적 진출과 더불어 신규 물관리 사업 발굴, 기술 수출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초격차 기술을 시범 도입해 베트남 현지 마케팅 및 인근 지역 수출 제안에 활용하고 국내 물기업 동반 수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안정호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지분인수는 수자원공사의 신규 글로벌 물시장 진입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한국형 스마트 물관리 기술의 수출 기반 구축 및 국내 물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이끄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