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신들린 연애2' 윤상혁과 이경언, 하병열과 채유경 두 커플이 탄생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2'(연출 이은솔) 마지막 회에서 마음이 이끄는 선택과 운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신들린 남녀 9인의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밤이 그려졌다.
이경언은 운명의 상대 정현우 대신 "그거 아세요? 처음 온 날부터 지금까지 제 마음은 같다는 거"라며 첫 만남부터 첫눈에 마음이 갔던 남자이자 연애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선물해 준 윤상혁을 최종 선택했다.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윤상혁 역시 이경언을 최종 선택하며 첫 번째 최종 커플이 되자 MC 군단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경언은 "끝까지 이어지는 마음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운명의 상대를 찾았음에 기뻐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무당 채유경이 하병열, 장호암, 윤상혁 중 누구를 선택할까였다. 그동안 운명의 상대와 신의 연, 마음의 이끌림 사이에서 거듭 고민했던 채유경은 끝내 "유경 씨를 만난 게 저는 귀인을 만났다고 생각해요"라고 고백한 하병열을 선택하며 윤상혁 이경언을 잇는 2번째 최종 커플이 됐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채유경은 "할아버지 말씀을 단 한 번도 어긴 적 없던 내가 사랑 때문에 할아버지 말씀을 거역해서 좀 많이 혼란스럽긴 하다"라며 "인간 채유경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했고 병열 씨한테 표현했던 모든 순간에 있어서 온전한 26살 채유경이 아니었나 싶다, 저는 돌아가서 할아버지께 열심히 싹싹 빌어야 할 것 같다. 인연이 되게 도와주세요 라면서"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 가운데, '신들린 연애2'는 샤머니즘을 연애 리얼리티와 접목한 색다른 예능 프로그램으로 20·30세대에게 주목받았다. 특히 시즌2에서는 무당 출연자의 비율을 높여 흥미진진한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에 무당 정현우가 갑작스러운 말투 변화로 신 할머니의 감응을 받는 장면은 '신들린 연애'에서만 볼 수 있는 기기묘묘한 장면으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세계 각지 62개국에 판매되는 등 뜨거운 글로벌 인기와 관심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