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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F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056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중국이 기대치를 웃돈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내수 매출은 MLB가 전년 대비 1% 상승했고, 디스커버리는 17% 하락했다.
다만 중국에서 전년 대비 8% 증가한 매출액 2585억원을 기록했다. 매장 효율화로 매장 수는 줄었지만, 점당 효율이 개선돼 성장이 가속화됐단 평가다. 특히 출폐점 영향 없이 소비 동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온라인 반등이 가파르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중국 외 해외 시장도 양호했다. 홍콩은 현지 소비 둔화와 고베이스 영향으로 전년 대비 7% 하락했지만 이는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으며, 동남아도 회계 매출 기준으로 30% 이상 성장했다.
배 연구원은 "현재 중국 내수에 대해 기업별로 느끼는 온도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F&F의 시각과 실적이 가장 긍정적"이라며 "MLB의 브랜드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아웃도어 모멘텀이 강한 시점에 디스커버리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기업들이 중국에서 성장보다 효율화에 집중하고 있지만, F&F는 중국 성장 가이던스를 재확인했다"며 "중국 소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구간에서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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