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분야·32개 공약과제·115개 세부사업 발굴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6월 대선 공약에 반영시킬 과제로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 미래첨단산업 육성, SOC 확충 등 8대 분야, 32개 과제를 확정했다.
30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32개 공약과제는 지난 14일 발표된 7대 분야 23개 과제를 한층 구체화하고 지역의 시급한 핵심 현안들과 보호무역 등 글로벌 이슈, AI·데이터 융합으로의 전환 등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추가 발굴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약 61조원 규모다.
8대 분야 32개 공약과제를 구체적으로는 살펴보면 우선 도민 체감형 특별자치도 완성 분야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 신속 추진 △글로벌 교육도시 지정으로 교육자치 실현 △댐 자주권 확보 등 지역 맞춤 특례 확대 등 3개 공약과제가 선정됐다.
균형발전 실현 분야는 △중첩된 규제 개선으로 민생경제 활력 △국가재정 지원 체계 개선으로 공정한 재정지원 등 2개 공약과제며 세부사업은 군사·산림·농지·환경 등 4대 규제 개선·보완, 한강수계 수질관리 비용 지원 등 8개 사업이다.
국가 경쟁력 강화 분야는 △첨단과학 기술, AI-데이터 중심 미래산업 혁신 기반 조성 △중부권 반도체 배후거점도시 조성 △바이오헬스 글로벌 거점 조성 △수소경제·산업 중심도시 조성 △미래차 산업 생태계 확장 △K-연어 산업 초대형 클러스터 구축 △로봇·AI 중심의 첨단 방위산업 육성 △기후테크 산업 육성 △공공기관 이전과 벤처투자 지역거점 설치 등 9개 공약과제다.
초광역 교통망 완성 분야는 △수도권 연결 초광역 교통망 구축 △영호남 연결 초광역 교통망 완성 △촘촘한 내륙축 교통망 완성 △바닷 길+하늘 길 인프라 확충 등 4개 공약과제다.
세부사업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춘천~속초 복선전철 건설, GTX-B·D, 원주(원주~만종) 연결선 조기 착공, 강원내륙선(철원~춘천~원주) 철도 건설,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조성 등 21개 사업이다.
이밖에도 △폐광·접경지역 신 활력 촉진 분야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분야 △농림어업 육성분야 △국가 책임 강화 분야 등에서도 세부적인 사업을 과제로 선정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여중협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강원 대선공약 추진단을 지난 14일부터 본격 가동하고 이번 공약과제를 준비해 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에 추가로 제안한 공약 과제들도 폭넓게 대선공약에 반영돼 강원특별자치도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정치권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강원 지역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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