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 임박…교육부·학장단 긴급간담회

뉴시스

입력 2025.04.30 13:12

수정 2025.04.30 13:12

오늘 유급 디데이…미복귀시 대응 등 논의할 듯 이 부총리 전날 의대생 만나 "조속히 복귀하라"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4.2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29일 서울 시내 한 의과대학 모습. 2025.04.2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 유급이 임박하면서 교육부와 의대 학장단들이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30일 오후 서울대 치과병원 본관에서 의과대학 학장단과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불참해 실무자들이 의대생 미복귀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통상 수업의 4분의 1 또는 3분의 1 이상 참여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유급이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2~3개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날 기준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유급 조치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2024학번에 이어 올해 2025학번까지 두 학번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듣지 않으면 내년 2026학번까지 세 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들어야 하는 '트리플링'이 발생해 사실상 의대 교육 정상화가 어려워진다.

교육부와 전국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이 최근 진행한 '의대 학생 대상 수업참여 의향 익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의대생 88%가 복귀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 아직 실제 수업에 참여하는 의대생은 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에는 이 부총리가 의대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유급 시한을 앞둔 만큼 아직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이 적지 않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은 조속히 복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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