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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안타' 다저스, 마이애미 15-2 대파…오타니, 13일 만에 홈런포

뉴스1

입력 2025.04.30 14:07

수정 2025.04.30 14:07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15-2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20승(10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덜미를 잡혔다.

4연패의 마이애미는 시즌 전적 12승1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다저스는 장단 18안타와 8볼넷을 묶어 12점을 뽑아내는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했다. 도루도 4개나 성공시키며 상대 배터리의 혼을 빼놨다.

1회초 1점을 먼저 내준 다저스는 1회말 곧장 반격했다. 리드오프 오타니 쇼헤이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비거리 394피트(약 120m)의 시즌 7호포.

오타니는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1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1사 후 프레디 프리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선 토미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2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다저스는, 3회말엔 앤디 파헤스의 1타점, 무키 베츠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7-1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는 6회말엔 윌 스미스와 에드먼이 각각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점을 보탰다.

7회말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마이애미는 7회 2사부터 야수 하비에르 사노하를 마운드에 올리기도 했다.

다저스는 사노하를 상대로 8회 3점을 더 추가했고,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선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이날 5타석 4타수 1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1볼넷 1도루 등을 기록했다. 1회 홈런이 유일한 안타였고, 시즌 8호 도루도 추가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88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