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뇌병변 장애를 앓는 남편이 실종되자 아내가 경찰과 함께 40여 분간 수색한 끝에 남편을 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께 부부는 약 처방을 받기 위해 서울 은평구의 한 약국을 찾았다.
그런데 아내가 약국에서 약을 받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던 남편은 휠체어를 탄 채 어디론가 이동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어 시각 기능이 온전하지 않고 의사소통도 어려웠기 때문에 남편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아내는 발을 동동 구르며 당황했다.
아내는 급히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남편의 행방을 물었지만 제대로 된 답을 얻지 못했다.
아내는 그때 마침 근처에 있던 경찰관을 발견했고, 아내는 그 경찰관에게 다가가 실종 당시 상황, 남편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이후 경찰은 아내를 순찰차에 태우고 함께 수색에 나섰고, 약 40분 간 수색한 끝에 휠체어를 타고 이동 중인 남편을 발견했다.
남편을 발견한 아내는 차에서 내려 달려가 휠체어를 붙잡았고, 눈물을 흘리며 남편을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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