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독일 4월 소비자물가 2.2%↑…"예상 상회에도 둔화세"

뉴시스

입력 2025.05.01 02:43

수정 2025.05.01 02:43

[운터라이트=AP/뉴시스] 독일 뮌헨 인근 운터라이트에 있는 유니퍼 에너지 회사의 가스 저장시설. 자료사진. 2025.05.01
[운터라이트=AP/뉴시스] 독일 뮌헨 인근 운터라이트에 있는 유니퍼 에너지 회사의 가스 저장시설. 자료사진. 2025.05.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2025년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속보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고 RTT 뉴스와 마켓워치, dpa 통신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유럽연합(EU) 기준(HICP)으로 4월 CPI가 이같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1% 상승인데 실제에는 0.1% 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전월 2.3% 상승에서 감속하면서 작년 9월 이래 저수준을 기록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4월 CP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전월 2.3% 상승에서 약간 둔화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에 의한 추가 금리인하의 근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5% 올랐다. 3월 0.4%에서 가속했으며 시장 예상 0.4%를 0.1% 포인트 상회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4%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이래 최대 낙폭이다.

식품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3월 3.0%에서 둔화했다. 상품 가격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5% 올랐다. 전월은 1.0%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은 3.9% 올라갔다.
작년 12월 이래 4개월 만에 가속해 3월 3.5%에서 0.4% 포인트 상승했다. 3개월래 고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2.9% 뛰어 전월 2.6% 상승에서 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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