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항공사 에어로케이, 5월15일부터 주 3회 정기 운항
한국 관광객 골프열풍 정기편 운항에 주요 영향
![[서울=뉴시스]한일 관계 악화 등 영향으로 중단됐던 한국 청주와 일본 이바라키현을 잇는 정기 노선이 약 6년 만에 부활한다.에어로케이항공 여객기. (사진=에어로케이항공) 2025.04.3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0602273271_l.jpg)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청주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 '에어로케이'는 오는 5월 15일부터 일본 이바라키 공항과 한국 청주 공항을 오가는 정기편을 주 3회 운항한다.
정기 노선 부활 배경을 두고 최근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도 일부 영향을 미쳤지만, 한국 관광객의 골프 열풍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에어로케이'는 한국 관광객의 골프 열풍을 배경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바라키 공항과 청주공항을 오가는 전세기를 운행한 바 있다.
이어 4월 19일부터 5월 13일까지는 주 3회 부정기편이 운항됐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한 혼란 시기와 겹쳤음에도 이 항공편 탑승률은 약 80%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라키공항과 한국의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그간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10년 3월 이바라키 공항 개항과 동시에 아시아나 항공이 취항했으나, 1년 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공항 시설이 파손되며 아시아나 항공은 철수했다.
이후 2018년 7월 이스타항공이 취항했으나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로 인한 한일관계 악화로 한국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그다음 해 이스타항공은 정기편 운행을 중단했다.
이번에 청주~이바라키 정기편이 부활한 이후 두 지역의 관광객을 늘리는 것이 향후 과제가 될 전망이다.
강병호 에어로케이 대표이사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항공사보다 먼저 이바라키현과 인천을 잇는 노선을 취항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바라키는 일본 내 최고 생산량을 자랑하는 멜론이나 호시이모(말린 고구마) 등 지역 먹거리로 유명하다.
닛케이는 이번 정기편 부활이 이바라키와 한국의 매력을 서로 알리고 교류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