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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로봇 기반' 첨단물류센터 입주 기업 모집…6개월 무료

뉴스1

입력 2025.05.01 06:04

수정 2025.05.01 06:04

스마트 MFC.(서울시 제공)
스마트 MFC.(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도심 내 자동화 물류 거점인 '스마트 MFC(Micro Fulfillment Center)'를 활용할 온라인 소규모 판매자를 5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6개월간 보관비가 무료로 제공되며, 로봇 기반의 자동화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사업자를 모집하는 스마트 MFC는 서초구 내곡동 GS칼텍스 주유소 부지에 조성된 첨단물류센터로 총 1774개의 보관 상자(Bin)와 로봇 6대를 활용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돼 있다.

특히 최대 10분 이내의 신속한 출고가 가능해 소규모 전자상거래 사업자에게 적합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중소 온라인 판매자의 유통 효율성과 물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해당 공간을 '도심형 생활물류 서브 거점'으로 설계했으며 별도의 택배 계약이 어려운 소규모 판매자에게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 내에서 상온 보관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판매자이며 스타트업 및 청년 창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온라인 참여의향서 제출을 통해 진행되며, 입주는 운영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스마트 MFC는 도시의 공간 자원을 재활용하는 동시에 중소 온라인 판매자에게 현실적인 물류 대안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실험"이라며 "앞으로도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물류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