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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5월 한달간 실경역사 뮤지컬 '의기논개' 공연

뉴시스

입력 2025.05.01 06:05

수정 2025.05.01 06:05

5월 첫주 금·토·일, 마지막주 토…의암·수상특설무대서 총 10회 공연
[진주=뉴시스]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공연.(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공연.(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2일~31일까지 한달간 진주성 의암 일원 수상특설무대에서 진주시를 대표하는 공연콘텐츠인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공연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진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극단현장이 주최·주관하는 의기논개는 올해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총 10회 공연으로 확대 편성됐다.

'의기 논개'는 2일·3일·4일·9일·10일·16일·17일·23일·24일·31일 오후 8시에 진주성 의암에서 공연한다.

'의기 논개'는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과 의암 일원을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장소 특화형 공연이다. 이 작품은 2006년 '논개순국재현극'이란 타이틀로 진주 논개제의 주제공연으로 초연 이후, 16년간 꾸준히 수정·보완해 2022년부터 '실경역사뮤지컬'로 형식의 변화를 시도해 작품의 완성도를 올려왔다.



'의기 논개'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수상 특설 객석으로 흐르는 남강 위 수상 객석에서 진주성을 바라보며 박진감 넘치는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다. 작년 기준 관람객 평점 4.9점으로 조기 매진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어 올해도 기대되는 공연이다.

특히 올해는 배리어프리 좌석을 마련해 다양한 관객들이 물리적인 장벽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고, 남해별신굿의 용선을 현대적 미감으로 디자인해 선보인다.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문배우와 시민배우, 시민합창단을 포함해 총 110여 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등장한다. 작년부터 추가된 남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논개의 서곡과 진주검무로 재현하는 전투 장면과 함께, 실감 나는 특수효과와 더불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관람석은 600석으로 작년과 동일하며, 관람료는 1만원으로, 네이버 예매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연 당일 티켓 박스는 진주성 정문과 진주교 사이 남강 둔치에 설치할 예정이다.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는 조선 시대의 문신이자 문학가였던 어우당 유몽인 선생이 저술한 어우야담(於于野談)에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들어 함께 죽었다"라고 기록된 문장을 근거로 상상력을 더해 창작한 작품이다.

논개에 관한 확인 되지 않은 가설들은 이 작품에서 다루지 않고, 오로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왜적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의로운 정신과 전쟁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는 (사)극단현장이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진주시가 후원하며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다.

[진주=뉴시스]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포스터.(사진=극단현장 제공).2025.05.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포스터.(사진=극단현장 제공).2025.05.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성 앞 의암바위서 '의기논개' 공연 모습.(사진=극단현장 제공).2025.05.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진주성 앞 의암바위서 '의기논개' 공연 모습.(사진=극단현장 제공).2025.05.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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