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단편' 2호점 오픈…"종합외식기업 도약"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교촌에프앤비가 메밀요리 브랜드 '메밀단편' 2호점을 개점했다. '치킨 올인'에서 벗어나기 위해 권원강 교촌 회장이 적극 펼치고 있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메밀단편은 한식 대표 식재료인 '메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건강하고 정성 어린 한 끼를 제안하는 교촌의 프리미엄 메밀 요리 브랜드다.
지난해 2월 서울 여의도 상권에 첫 선 보인 메밀단편 1호점은 점심시간마다 입장을 기다리는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새롭게 오픈한 2호점은 약 51평 총 58석 규모로,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시설인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 4층 식당가에 입점했다.
메밀단편은 입지적 강점에 전통 식재료인 메밀과 현대적인 안목을 접목한 한식 메뉴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복안이다.
2호점에서는 ▲메밀단편 반상 ▲들기름 메밀면 ▲비빔 메밀면 등 100% 메밀을 매일 아침 자가제면한 신선한 메밀 요리와 ▲한우 수육 등 고품질 육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소고기 곤드레반 등 메밀단편 2호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도 선보여 차별성을 뒀다.
메밀단편의 모든 식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이봉주 장인이 제작한 방짜유기로, 음식을 담는 그릇에도 정성을 가득 담았다.
교촌이 메밀단편 브랜드 확대에 나선 것은 최근 경쟁이 심화한 치킨 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외식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메밀단편 브랜드는 콘셉트 설정과 메뉴 개발 과정 등을 권 회장이 각별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치킨과 외식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식품외식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교촌에프앤비의 궁극적인 목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인 메밀단편 2호점은 프리미엄 한식 시장에서 교촌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외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워 나가며 글로벌 종합 식품외식 기업으로 입지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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