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농협 축산경제, 8~14일 전국 하나로마트서 실시
![[서울=뉴시스] 서울시 내 한 대형마트에 우유가 진열돼 있다.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0930411049_l.jpg)
전국 농협 유통계열사 하나로마트 62개점에서 진행하며, 국산우유인증마크(K-MILK)가 부착된 흰 우유 제품에 한정한다.
이 행사는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경제지주가 기획한 것이다.
최근 국내 낙농산업은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부채 증가, 수익성 하락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및 출산율 저하로 우유 소비도 급감하는 추세다.
여기에 국내 유업체의 수입 멸균유·유제품 사용 확대 및 2026년 무관세 유제품 수입 등으로 인해 존립 자체가 크게 위협받는 지경이 됐다.
이 때문에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신규 시장 개척과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단순히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국산 우유 본연의 가치인 신선함과 세계 수준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가 K-MILK를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기존 할인 행사와는 차이가 있다. 국산 우유의 소비 활성화와 더불어 K-MILK 인증 제도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MILK는 신선하고 안전한 국산 우유만을 사용한 제품을 의미한다. ▲제품에 들어간 우유 원료의 100%를 국산원료 사용 ▲제품 용량 중 우유 원료 함량 50% 이상 ▲인증심사 결과 부적합이 없을 것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백색시유 12만ℓ를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하나로마트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 130만명과 우유 판매량으로 추산한 것이다.
이승호 우유자조금 위원장은 "우리 일상 생활에 깊숙이 스며든 국산 우유의 가치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산 우유의 소비 진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우유 구매 시 신선함 가득한 고품질의 국산 우유를 선택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국산 우유 소비가 위기에 직면한 지금 K-MILK를 확인하고 믿고 선택하는 것이 우리 낙농 산업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하나로마트 중 고양점과 성남점, 수원점, 양재점, 창동점, 청주점 등 대형 매장 22개점에서는 국산 우유의 특장점을 알리는 홍보물을 설치하고 홍보영상도 함께 송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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