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01. kch05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0941409213_l.jpg)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이 후보는 국민통합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며 "지난 대선 때도 민주당은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지난 3년 동안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을 '친명천국, 비명지옥'으로 만들었다"며 "비명계 의원들은 모조리 공천에서 숙청하고, 국회는 탄핵소추와 특검법이 난무하는 입법 독재, 국정 파괴의 전쟁터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정사 초유의 감액 예산까지 일방 통과시켰다"며 "그러면서 무슨 통합을 운운하느냐"고 했다
그는 "어제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출범식에서 말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부터 형용모순"이라며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지금까지 역사를 가짜로 매도하는 오만함과 몰역사적 사고의 극치"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쏟아내고 있는 경제악법을 보라"며 "불법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 기업을 무한 소송으로 몰아넣는 상법개정안, 기업의 영업기밀까지 들여다보겠다는 국회증감법 등은 하나 같이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방해하고 경제 파탄을 몰고 올 위험한 법안들"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수없이 설득해왔지만, 민주당은 민노총의 하명을 받아 정면 거부하고 있다"며 "기업과 산업에 족쇄를 채워놓고 열심히 뛰어보라고 박수를 치는 격이고, 야유만도 못한 응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지난 과거, 이념과 사상, 진영에 얽매이지 말자'고 했지만 걸핏하면 토착왜국 낙을 찍어 반일몰이하며 과거에 빠진 정당이 민주당"이라며 "진영논리에 경도되어 방통위원과 북한인권재단 이사의 국회 추천도 거부한 정당도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수사한 검찰을 해체해 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는 사람이 이재명 후보 자신"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가 외치는 진짜 대한민국은 자기부정과 기억조작의 블랙코미디"라며 "그러나 정말 대한민국이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이재명 후보부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세 명을 대상으로 제기한 명예훼손 고소 사건이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명백한 팩트를 근거로 논평을 썼을 뿐인데, 이것이 명예훼손죄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며 "고소한 것에 대한 자기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정당한 비판을 고소로 입틀막하겠다는 이재명 세력의 뻔뻔한 독재 DNA를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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