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은 과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복숭아와 배를 재배하는 338개 과수농가에 돌발해충 방제 약제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돌발해충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외래해충으로 과수 수액을 빨아먹어 나무 생육을 약화하고 배설물로 과일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돌발해충은 5월 말부터 6월 초의 약충기, 7∼8월 성충 유입기에 집중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해충이 과수원으로 한꺼번에 나타나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아 어린 유충기에 방제가 중요하다.
군은 과수 돌발해충이 우려되는 과수원(244ha)을 대상으로 2회분의 방제 약제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최장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은 짧은 기간에 큰 피해를 줘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며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고 공동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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