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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즐겨먹는 페루산 '이것'…전자증명으로 안심확보

뉴시스

입력 2025.05.01 09:56

수정 2025.05.01 09:56

식약처·수품원, 수산물 위생·질병 안전관리 강화…통관 시간·비용 절감 양 기관 협력해 패루서 1일 선적분부터 수산물 전자증명서 동시 도입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왕오징어 등 한국으로 수입되는 식품의 안전 및 위생관리를 위해 현지실사 점검관 4명을 페루로 파견하는 등 수입 수산물을 지속 관리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왕오징어 등 한국으로 수입되는 식품의 안전 및 위생관리를 위해 현지실사 점검관 4명을 페루로 파견하는 등 수입 수산물을 지속 관리하고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5.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수입 오징어 가운데 비중이 가장 페루산 오징어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1일(선적분)부터 페루산 수산물에 대한 위생·검역증명서 전자증명 시스템을 동시에 도입한고 이날 밝혔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10만 3000여 톤의 오징어를 수입하고 있으며 그 중 페루산 비중이 22%로 가장 크다.

식약처 위생증명서는 수산물 위생약정에 따라 중금속, 미생물, 동물용의약품 등 우리나라 기준에 적합하게 위생적으로 생산됨을 수출국에서 보증하는 증명서이다. 수품원 검역증명서는 수출국으로부터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서 지정한 수산생물의 질병에 대해 질병이 없음을 수출국에서 보증하는 증명서이다.



양 기관이 전자증명서를 활용하게 되면 페루에서 수입되는 수산물 위생·검역증명서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게 되어 수입 수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수입자는 전자증명 시스템 도입으로 종이 증명서를 각 기관에 제출할 필요 없이, 관세청 통관단일창구(Unipass)를 통해 페루 국립수산보건청이 전송한 전자증명서 번호만으로 간편하게 페루산 수산물 검사(식약처)와 검역(수품원)을 동시에 신청할 수 있어 통관 시간과 비용이 절감된다.

최근 국제사회는 증명서 위변조 관리 강화, 수입통관 간소화 등 목적으로 전자증명서로 전환하는 등 종이 없는 무역을 확대하는 추세이다. 전자증명 시스템이 구축되면 종이 서류 발급·확인·보관이 필요 없어 효율적인 검사와 비용 절감이 가능해지고, 종이 문서 감축에 따른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식약처(검사)와 수품원(검역)은 각 기관에 전자증명서 송·수신 시스템을 각각의 국가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구축·운영해 왔으나, 지난해 1월 ‘수산물 전자증명서 상호 교환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이후 긴밀히 협력해 전자증명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또한 신속한 검사·검역으로 통관 시간·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영업자의 부담이 완화되는 한편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수입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다.


식약처와 수품원은 "앞으로도 수출국 정부와 수산물 전자증명 시스템 구축을 확대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에 필요한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양 기관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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