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순찰 도중 쓰러진 노인을 발견한 경찰이 인근을 지나던 의사를 빠르게 찾아 생명을 구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 삼성1파출소 순찰1팀은 지난달 17일 오후 2시쯤 공원을 순찰하던 중 벤치에 홀로 앉아 있는 80대 여성 A 씨를 포착했다.
순찰팀은 A 씨가 고개를 푹 숙이고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 이상하다고 여겨 다가가 보니, A 씨의 온몸은 차가웠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곧바로 무전을 통해 구급차를 요청하고 A 씨의 의식이 돌아올 수 있도록 손발을 주무르며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그러던 중 순찰1팀 장근승 경장이 큰 소리로 공원에 의료진이 있는지 찾아 나섰고, 주변을 걷던 응급의학과 전문의 B 씨(30대·여)가 이 사실을 듣고 급히 달려왔다.
A 씨의 상태를 확인한 B 씨는 병원 후송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고, 순찰1팀은 빠른 이송을 위해 공원 입구에 주정차된 차량을 이동시켰다.
이들의 노력으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A 씨의 의식이 돌아왔고, A 씨는 무사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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