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구간에 이어 올해 2단계 구간 우선시공분 착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1단계 구간에 사업을 진행하던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를 하반기에 2단계 구간으로 확대해 인천기점∼서인천IC까지 전체 구간에서 진행한다.
인천시는 1단계와 2단계 구간으로 나누어진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를 인천기점∼서인천IC까지 아우르는 전체 구간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 5월에 1-1단계 구간인 인천기점∼독배로에 공사를 착공했으며 2024년 7월 1-2단계 구간인 독배로∼주안산단고가교 구간을 착공했다.
2단계 구간(주안산단고가교∼서인천IC)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방식인 턴키 공사로 발주해 인천대로 상부는 도로를 개량하고 하부는 혼잡도로 개선을 위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6월 현장사무실 설치와 옹벽·방음벽·중앙분리대 철거 등 턴키 우선 시공분에 대한 실시설계 적격 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우선 시공분을 착공하는 대로 인천대로 전 구간에 걸쳐 도로개량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미추홀구 용현동인 인천기점에서 서구 가정동에 서인천IC까지 총연장 10.45㎞다. 상부는 도로를 왕복 4차로로 개량하고 도로 중앙에는 조경녹지, 산책로, 운동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 2단계 구간 하부는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왕복 4차로의 지하차도(4.53㎞)를 건설한다.
도로개량공사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9907억원으로 2030년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을 완료하면 옛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지난 50여 년 간 도시 단절의 주된 원인인 방음벽과 옹벽, 교량 등이 철거돼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인천대로 전 구간에 공사가 시행되는 만큼 교통소통대책을 세밀하게 수립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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