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형 교통모델 만족도 조사 결과 발표
작년 수혜 마을 수 9206개…전년比 9.9%↑
이용자 수 678만명서 698만명으로 늘어
주민 만족도 10점 만점 중 8.7점…0.4점↑
![[안동=뉴시스] 경주시 산내면에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9.2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1119461010_l.jpg)
이용자 수가 늘고 만족도도 오르며, 농촌 지역 교통복지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1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2024년 농촌형 교통모델 모니터링 및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사업의 수혜 마을 수는 2023년(8374개소)보다 9.9% 증가한 9206개소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용자 수도 678만명에서 698만명으로 2.9% 늘었다.
주민 만족도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세부적으로는 택시형이 8.8점, 버스형이 8.6점을 기록했다. 특히 요금과 차량 청결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마을에 소형버스나 택시를 투입해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81개 군에서 시행 중이며, 이 중 12개 군은 주민 수요에 따라 실시간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도입했다.
실제 현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경남 창녕군은 '브라보 창녕읍 순환버스' 운영 노선에 양방향을 추가해 대기시간을 평균 20분 줄였고, 다중이용시설 정류장 확대 등을 통해 이용자 수가 1000명 증가했다.
충북 진천군의 '행복택시'는 정류장이 700m 이상 떨어진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연간 4만3000회 운행되며,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등의 일상 이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형 교통모델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통복지"라며 "농촌 주민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농촌형 교통모델이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경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 (사진=경북도 제공) 2024.11.0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1119472003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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