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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와사키, 호날두의 알나스르 3-2 제압…ACLE 첫 결승행

뉴시스

입력 2025.05.01 11:42

수정 2025.05.01 11:42

오는 4일 사우디 알아흘리와 결승전
[제다=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5.04.30.
[제다=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5.04.3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활약 중인 알나스르(사우디)를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가와사키는 1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나스르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가와사키는 오는 4일 오전 1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알아흘리(사우디)와 우승을 다툰다.

알아흘리는 전나라 알힐랄(사우디)에 3-1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선착했다.

지난 1995년 한 차례 결승전에 진출해 준우승에 그쳤던 것이 이 대회 최고 성적인 알나스르는 사우디의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호날두를 포함해 사디오 마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다수 품었으나 가와사키를 넘진 못했다.



가와사키는 전반 10분 이토 타쓰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알나스르도 곧장 응수했다. 전반 28분 마네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가와사키는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 41분 이토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문전으로 드리블하다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벤투에게 막혔다.

다행히 유토 오제키가 재차 왼발 슈팅을 시도하면서 다시 승부의 균형을 깼다.

흐름을 탄 가와사키는 후반 31분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왼발 슈팅에 힘입어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알나스르의 아이만 야히야가 후반 42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동점골까진 닿지 못했다.

[제다=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5.04.30.
[제다=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25.04.30.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호날두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작성하진 못했다.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으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통계 매체 '풋몹'은 호날두에게 득점한 마네(평점 7.8) 다음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7을 부여했다.

가와사키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건 7.8점의 이토였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 정성룡은 가와사키의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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