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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함지산, 오후에 비 온다…'산불 완진' 커지는 기대감

뉴시스

입력 2025.05.01 11:51

수정 2025.05.01 11:51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한 30일 오후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4.3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한 30일 오후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5.04.3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재발화했던 대구 함지산 화재 진화가 완료되면서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오후 예보된 비가 산불 완진에 도움이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대구·경북에 5~1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구 북구 함지산 일대에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시간당 1㎜ 내외의 비가 약하게 내리겠다.

비가 내리면서 건조특보는 차차 해제되겠으나 일부 지역은 건조특보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겠다.

대구(군위 제외), 영천·경산·칠곡·상주·문경·영주·청송·영덕·울진평지·포항·경주·경북북동산지에는 건조경보가 대구(군위), 그 밖의 경북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대구 지역 낮 최고기온은 22도로 예상된다.

바람은 2일까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주불 진화가 끝났더라도 이번 산불은 규모가 커 두꺼운 낙엽층이나 바위 아래 잔불이 수시로 살아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 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025.04.2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8일 밤 대구 북구 노곡동과 조야동 인근 산을 따라 불이 주택가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 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소방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2025.04.28. lmy@newsis.com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2시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발생한 함지산 산불은 산림 260㏊ 태우고 23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하지만 6시간여 이후 구암동 함지산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재발화한 산불이 확산해 산불영향구역이 310㏊로 늘어났다.

재발화 현장은 풍속 5∼10㎧의 바람이 불고 낮 기온이 최대 28도에 육박해 연기가 급격히 올랐다가 내리기를 반복한 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입산 자제, 화기사용 및 쓰레기 소각 금지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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