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노동절을 맞아 "모든 노동자가 차별 없이 보호받고 존중받는 사회, 국회가 그 기반을 책임 있게 다져가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은 제135주년 세계 노동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모든 노동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그동안 여러 노력과 진전이 있었지만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기까지는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했다.
이어 "장시간 노동, 임금 격차, 노동 약자 보호 같은 과제가 여전한 가운데, 아직도 하루 평균 6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고 지난해 체불임금은 2조 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특수고용직처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동도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노동기본권을 강화하기 위한 노조법 2, 3조 개정안이 두 차례 국회를 통과하고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시행되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다가올 미래는 AI 기술 발전과 자동화, 저출생과 고령화, 산업의 대전환 등 노동을 둘러싼 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노동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가 더 늦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노동자가 차별 없이 보호받고 존중받는 사회, 국회가 그 기반을 책임 있게 다져가겠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자가 차별받지 않는 사회, 노동 현장이 안전한 사회, 국회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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