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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사건 희생자·유족 4340명 추가 인정…위패·유족증

뉴시스

입력 2025.05.01 13:11

수정 2025.05.01 13:11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77주년 제주4·3 추념일인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에 희생자 유족들이 찾아와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5.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77주년 제주4·3 추념일인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위패봉안실에 희생자 유족들이 찾아와 참배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2025.04.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 제36차 회의에서 4340명을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결정 사항은 사망자 77명, 행방불명자 41명, 후유장애 1명, 수형인 34명 등 희생자 153명을 비롯해 유족 4187명이다.

이로써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제주4·3사건 관련 공식 확정 인원은 희생자 1만5088명, 유족 12만4346명 등 13만9434명이다.

제주도는 새롭게 인정된 희생자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제주4·3평화공원 봉안실에 위패를 설치할 예정이다. 행방불명 희생자로 인정된 41명을 위해서는 별도의 표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새롭게 인정된 유족들에게는 유족결정통지서와 함께 4·3유족증 신청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항공·선박·주차료 감면 등 복지혜택 안내문도 포함된다.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미결정된 희생자 및 유족들이 빠른 시일 내에 결정돼 유족들의 아픔을 달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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