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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싱크홀위험물 6월까지 조사…사전점검·사고예방

뉴시스

입력 2025.05.01 13:15

수정 2025.05.01 13:15

[과천=뉴시스]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3월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2025.05.01.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3월 대규모 굴착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제공).2025.05.01.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지반침하(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에 대한 위험조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서울 등 대도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를 계기로 도심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하려는 조치다.

선제 대응에 나서는 가운데 내달까지 지반침하 위험이 큰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空洞) 조사를 한다. 특히 대규모 굴착 공사 현장 주변과 30년 이상 된 지하 시설물이 매설된 지역 등을 중심으로 한다.

시는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가운데 늦어도 내달 말까지 조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지하 공간의 이상 유무를 정밀 탐사하는 가운데 조사 과정에서 공동(空洞)이 발견될 때 긴급 복구 체계를 가동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신속히 제거할 방침이다.

특히 GTX-C 노선, 위례-과천선 등 향후 증가할 대규모 굴착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제작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반침하 관측망'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시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철저한 예방 활동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지반침하에 따른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안전한 과천 만들기에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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