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성수기 다가온다" 설빙에 남양 17차까지…음료·디저트 줄인상

갈아만든배·17차 등 편의점 판매 가격 인상 설빙, 빙수 메뉴 11종 가격 평균 4.2%↑ 쉐이크쉑, 30일부터 쉑버거 가격 300원↑

해태htb 갈아만든배.(사진=해태ht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여름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음료·빙수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계열 해태에이치티비(해태htb)가 생산하는 갈아만든배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이달부터 100원씩 오른다.

(뉴시스 4월29일자 [단독] 음료가격 또 오른다…해태htb 갈아만든배 6%↑, 남양유업 17차 10%↑ 기사 참조)

갈아만든배 340㎖ 제품의 경우 1600원에서 1700원으로, 500㎖ 제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각각 6%, 4.5%씩 오른다.

팔도 비락식혜 238㎖ 가격도 1200원에서 1300원으로, 500㎖ 가격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각각 100원, 200원씩 인상된다.

앞서 가격 인상을 예고한 LG생활건강 계열 코카콜라음료도 스프라이트 500㎖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2100원에서 2200원으로 100원 올린다.

환타·파워에이드·토레타 등의 가격도 이달 1일부터 100원씩 오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남양유업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 (사진=남양유업 제공)

이 밖에도 남양유업의 17차 500㎖ 가격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200원(10%) 오른다.

매일유업 허쉬초코 딸기·바나나 190㎖ 가격도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0원(14.2%) 인상된다.

바리스타룰스 250㎖ 제품은 2800원에서 2900원으로, 325㎖ 제품은 3300원에서 3500원으로 오른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매일유업 커피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2025.03.23. ks@newsis.com

원두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저가 커피 브랜드 가격 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천씨씨커피(1000cc커피)도 이달 1일부터 전 메뉴 가격을 최대 500원 인상할 예정이다.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은 500원씩 오른다.

(뉴시스 4월 29일자 [단독] '저가커피' 1000cc 커피, 아메리카노 내달 1900→2400원 인상 기사 참조)

주요 메뉴인 아메리카노 1000㏄ 용량 제품은 기존 1900원에서 2400원으로 35.7% 오르며, 카페라떼 1000㏄ 용량은 3700원에서 4200원으로 13.5% 뛴다.

또다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인 매머드커피도 오는 9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100~700원씩 인상한다.

M사이즈 기준 카페라떼는 2700원에서 2900원으로, 바닐라 라떼·아몬드 라떼는 3100원에서 3300원으로 각각 200원씩 뛴다.

커피와 각종 음료 뿐만 아니라 여름철 수요가 늘어나는 빙수 가격도 뛴다.

설빙 딸기 치즈 러블리 설빙 모습.(사진=설빙 제공)

디저트 카페 설빙이 대표 메뉴 가격 인상안을 확정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적용했다.

전체 설빙 빙수 메뉴 28종 중 11종의 가격을 평균 4.2% 인상(제품별 400원~600원), 커피류는 8종 평균 12% 인상(제품별 200원~700원)했다.

(뉴시스 21일자 [단독] 설빙도 가격 인상…'인절미설빙' 등 대표 메뉴 4종 평균 4.6%↑기사 참조)

인절미 설빙은 4.2%, 초코브라우니 설빙과 애플망고치즈 설빙은 각각 4.6%, 4.3%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인절미 설빙은 9900원, 초코브라우니 설빙은 1만3500원, 애플망고치즈 설빙은 1만4500원으로 올랐다.

쉐이크쉑 가격 인상 공지(사진=쉐이크쉑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SPC가 운영하는 쉐이크쉑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주요 메뉴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대표 메뉴인 쉑버거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300원(3.4%), 쉐이크는 6800원에서 6900원으로 100원(1.5%) 인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