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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만에 첫 외국인 ‘미스춘향’ 탄생…진은 20세 김도연

뉴시스

입력 2025.05.01 14:44

수정 2025.05.02 15:50

진 김도연, 선 이지은, 미 정채린, 정 최정원, 숙 이가람, 현 마이. 특별상 글로벌앰버서더 김소언·현혜승, 코빅스상 박세진
[남원=뉴시스] 지난달 30일 제95회 춘향제 개막화 함께 열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뽑힌 올해의 춘향이들로 왼쪽부터 미 정채린 양, 선 이지은 양, 진 김도연 양, 정 최정원 양, 숙 이가람 양, 현 마이 양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지난달 30일 제95회 춘향제 개막화 함께 열린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뽑힌 올해의 춘향이들로 왼쪽부터 미 정채린 양, 선 이지은 양, 진 김도연 양, 정 최정원 양, 숙 이가람 양, 현 마이 양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대한민국 전통미인을 대표하는 2025년 올해의 '춘향'에 강원도 원주 출신의 김도연 양이 선발됐다.

전북 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 개막 첫날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열려 김도연(20·연세대)양이 춘향 진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이어 춘향 선은 이지은(21·서울·신여대)양, 미는 정채린(26·용인·홍익대)양, 정은 최정원(24·서울·동덕여대)양, 숙은 이가람(22·서울·이화여대)양, 현은 마이(25·에스토니아·서울대)양이 각각 선발됐다고 전했다.

춘향 진·선·미·정·숙·현 등 6명 외에도 특별상에 글로벌앰버서더는 김소언(23·캐나다·전북대)양과 현혜승(24·미국·펜실베니아대)이 이름을 올렸고 춘향제 후원기업 코빅스상은 박세진(22·서울·이화여대)양이 차지했다.

춘향선발대회는 지난해부터 국제대회로 격을 높여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전 세계 600여명이 올해의 춘향에 도전했고 이중 1·2차 예심을 거쳐 외국인 1명을 포함 38명이 본선에 올라 춘향정신을 겸비한 전통미인으로서의 역량을 뽐냈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춘향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의 대전 중 원조라 할 수 있다,

1950년부터 시작돼 '춘향다움'이라는 춘향의 가치를 알리고 한국의 전통성과 아름다움을 알려왔다.
제95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 현 수상자 마이 씨 *재판매 및 DB 금지
제95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미스춘향' 현 수상자 마이 씨 *재판매 및 DB 금지


춘향 진에 뽑힌 김도연 양은 "고등학교 때부터 한복을 사랑해 온 저에게 춘향제는 단순한 미의 대전이 아닌 지덕체예를 겸비한 춘향다움과 전통미를 추구하는 최고의 미의 대전이었다"며 "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진의 영광이 제게 주어져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향제전위원회 이광연 위원장은 "참가자 한 명 한 명이 진정성을 담아 준비해 준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춘향선발대회가 시대 흐름에 맞게 진화하며 남원의 품격을 높이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 대회도 국내외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글로벌 춘향선발대회라는 이름에 걸맞은 무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남원시는 춘향다움, 남원의 전통문화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미의 대전으로 더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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