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노조·3000여명 참여해 "노동3권 보장·정치제도 개혁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주노총광주본부와 산별노조들이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2025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5.01. leeyj2578@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1509028265_l.jpg)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광주본부는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 교차로에서 '2025년 광주지역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광주본부를 비롯해 건설노조 등 산하 16개 산별 노조 지부 소속 3000여 명(주최 측 추산)과 노동계 정당 등이 참여했다.
대회는 투쟁발언, 대회사, 연대사, 공연,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남겨진 과제들을 사회대개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개헌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 비정규직 철폐·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노동 3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 파면 과정의 주인공들은 정치적으로 배제되고 차별받았던 노동자, 농민,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청년 등이었다"며 "이들의 연대 끝에 조기대선 국면을 맞았지만 광장에서 울려 퍼졌던 이들의 목소리는 오늘날 무음 처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민주노총광주본부와 산별노조들이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1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2025 세계노동절 광주대회를 열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5.01. leeyj2578@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1509078780_l.jpg)
아울러 "노동절을 기점으로 투쟁을 준비하자.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과 모든 노동자의 노동 3권 보장, 선거·정치제도 개혁, 다당제 실현을 통한 사회대개혁에 나서야 한다"며 "광장의 승리를 사회대개혁으로 이끌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동자들은 결의문을 통해서도 사회대개혁 완수를 약속했다.
대회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결의문을 읊으며 "올해 노동절은 내란세력 청산,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대개혁 과제를 개헌과 개혁입법으로 실현해 가는 시작점"이라며 "헌법은 '성공한 혁명의 역사적 축적물'이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선 안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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