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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대법원 판결에 경의…무자격 선수 퇴출돼야"

뉴스1

입력 2025.05.01 15:47

수정 2025.05.01 15:47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이틀 앞둔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도당 대강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5.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이틀 앞둔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도당 대강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5.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법원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에 "신속하고 정의로운 판결에 경의를 표한다"며 "무자격 선수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고, 거짓을 거짓의 자리로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이재명 후보에게 '거짓말 면허증'을 내주었던 항소심 판결을 오늘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로 바로잡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써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 면허증'은 취소되었고, 동시에 정치인 자격도 박탈된 것과 다름없다"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고등법원에서의 환송심 절차가 남았다는 핑계로 대선에 그대로 나오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법꾸라지 같은 발상"이라며 "무자격선수가 우격다짐으로 출발선에 계속 서 있겠다고 하면 관중들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물론 이재명이라는 위험한 인물은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무자격선수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내고, 거짓을 거짓의 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도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법원의 선고만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겨야 한다"며 "이제,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제가 이기는 길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저는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이겨서, 거짓을 거짓의 자리로 돌려보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