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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피해 현장 감염병 퍼질라…질병청장, 현장 점검

뉴시스

입력 2025.05.01 16:14

수정 2025.05.01 16:14

현장 애로사항 등 청취
[청송=뉴시스] 김금보 기자 = 경북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 이재민 텐트 뒤로 산불피해를 입기전 주왕산 사진이 보이고 있다. 2025.03.28. kgb@newsis.com
[청송=뉴시스] 김금보 기자 = 경북 청송군 청송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 이재민 텐트 뒤로 산불피해를 입기전 주왕산 사진이 보이고 있다. 2025.03.28. kgb@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일 대형산불로 이재민이 많이 발생한 경북 청송군을 방문해 방역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필요사항과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거주가 장기화하고 봄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호흡기감염병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어르신의 경우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어 시설 환경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영미 청장은 청송군 등 임시주거시설 현황을 확인하고 청송군보건의료원에 방문해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비한 시설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이재민이 머무르고 있는 신기1리 경로당을 찾아 공동생활로 인해 감염의 우려가 없는지 시설 환기와 숙식 상황 등을 살펴봤다.

질병청은 산불로 인한 분진 피해 예방을 위해 마스크 7000개를 지원했고 질병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는 경북도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산불 지역 감염병 일일감시체계를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감시를 계속해 왔다.



지영미 청장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 노력 덕분에 감염병 발생은 없는 상황"이라며 "산불 피해 이재민이 머무는 임시주거시설에서 공동 취식으로 인한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모니터링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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