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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산불 성금 한 달여간 총 8억7516만원 모금…461건 접수

뉴시스

입력 2025.05.01 16:18

수정 2025.05.01 16:18

경로당 1억원 등 개인과 기업, 단체 줄이어
경주시 이통장연합회, 산불 성금 전달식
경주시 이통장연합회, 산불 성금 전달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지난 한 달여간 산불 성금 총 8억7516만원을 모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특별모금은 지난 3월 도내 의성군을 비롯한 5개 시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인과 기업, 단체 등에서 461건이 접수됐다.

지역 635개 경로당에서 1억원, 경주시 공무원들이 3200만원, 이통장연합회 2400만원, 덕일산업 2000만원, 성동시장 상인회 600만원 등 각계각층이 온정을 나눴다.


또 생계가 어려운 익명의 기초생활 수급자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다’며 폐지를 팔아 모은 1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경주시와 시의회는 적극 나서 모금 활동을 독려했고, 대릉원 돌담길 축제와 벚꽃마라톤 대회 등 행사장마다 홍보가 이뤄졌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의 정성과 사랑이 희망의 씨앗이 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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