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2호기 공동 활용 수요 조사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이용 가능
농생명·보건 기관, 민간기업 공동 활용
![[완주=뉴시스]전라북도 완주군 소재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슈퍼컴퓨팅센터의 모습. 슈퍼컴퓨터 2호기인 '나비스'는 일반 컴퓨터 3600대가 동시에 작업하는 것과 동일한 성능을 보인다.(사진=농진청 제공)](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1646362608_l.jpg)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촌진흥청이 자체 보유한 초고성능컴퓨터를 민간에 개방한다. 종자 기업 등 영리기관도 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해 농산업 분야 민간 연구 생태계를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농진청은 1일 국내 농업·생명·보건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초고성능컴퓨터(NABIS·나비스) 2호기'의 2025년 하반기 공동 활용 수요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동 활용 대상자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이 컴퓨팅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농업·생명·보건 관련 기관의 연구자뿐 아니라, 전북 내 연구기관 소속자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대학과 공공연구소 등 비영리기관뿐 아니라 종자 기업 등 민간기업에도 문을 열어, 농산업 전반으로 활용 저변을 넓힌다.
희망 기관이나 연구자는 오는 16일까지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 홈페이지(nabic.rda.go.kr)에서 온라인 수요조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중 개별 안내한다.
나비스 2호기는 2023년 기상청 슈퍼컴퓨터 4호기를 이관 받아 구축한 것으로, 유전체 분석과 농업 기상 데이터 처리, 단백질·화합물 상호작용 예측 등 생명과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돼 왔다.
일반 서버 대비 빅데이터 분석 시간을 총 10년 이상 단축하는 등 연구 효율성도 입증된 바 있다.
또한 올해 3월부터는 VPN(가상사설망)과 OTP(일회용 인증 비밀번호)를 적용한 원격 접속 서비스도 도입해 연구자들이 장소 제약 없이 안전하게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김남정 농진청 농업생명자원부장은 "이번 공동 활용 확대는 농업뿐 아니라 생명·보건 분야 전반의 디지털 R&D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연구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은 1일 국내 농업·생명·보건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초고성능컴퓨터(NABIS·나비스) 2호기'의 2025년 하반기 공동 활용 수요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농진청 제공) 2025.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1/202505011646374292_l.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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