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SK텔레콤(017670) 해킹 사태로 논란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SK그룹 미국 법인이 지난 3월 랜섬웨어 해커 조직에 의해 사이버 공격과 협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SK그룹의 미국 법인인 SK아메리카스의 뉴욕 사무실 서버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했고, 해커들은 탈취한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대가를 요구했다.
랜섬웨어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탈취·암호화한 뒤 몸값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이 북미 대외협력 업무 컨트롤타워로 지난해 신설한 조직이다.
SK 측은 지난달 초 SK아메리카스의 뉴욕 사무실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을 인지한 후 곧바로 수사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서버는 기술이나 고객 정보와 관련이 없어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고, SK텔레콤 해킹과는 무관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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