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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숨진 부산 반얀트리 화재, '부실 인허가' 의혹 2명 추가 구속

뉴시스

입력 2025.05.01 17:30

수정 2025.05.01 17:30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시공사 등 관계자 3명은 구속영장 기각 부산경찰청, 8일 인허가 비리 관련 수사 브리핑 예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이 16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025.02.1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재난안전원 등이 16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025.02.1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신축공사장 화재 관련 허위 감리 서류를 제출해 건물 사용 승인을 받은 혐의를 받는 시행사 등 관계자 2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서근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일 반얀트리 화재 관련 건축법위반교사 등의 혐의를 받는 시행사와 시공사, 소방 담당 감리 등 관계자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서 부장판사는 시행사 본부장 A씨와 소방 담당 감리 B씨 등 2명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시행사 대표와 이사, 시공사인 삼정기업 관계자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구속된 이들은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복합리조트 건물 사용 승인과 소방시설 완공 검사 관련 허위 감리 서류를 작성·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얀트리 화재를 수사 중인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번 사고 관련 인허가 비리 수사에 대한 브리핑을 오는 8일 오전에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14일 오전 10시51분께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화재 당시 공사장에는 35개 하청업체 작업자 780여 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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